오늘은 앤지 선교사님이 전화를 한다. 집에 와서 강아지를 들고 가란다. 안된다고 딱짤라 말했다. 외근은 추가 비용이 든다고도 말했다. 앤지 선교사님은 불쌍한 강아지들을


매번 돌봐 주시는 데. 맘은 알겠지만 , 우리가 구조대 처럼 그 개들을 모두 돌볼 수는 없다. 앤지 선교사님은 목칼라를 빌려 가셨다. 채우면 안고 오실 것이다. 그럼 우리도 도와 드릴 수 있다. 아마도 처음에 광견병 백신 부터 해야 할 듯 하다. 의료진들을 물면 서로 난감한 상황이 생기니까.
동네에 돌아다니는 개들과 섞여 있어서 뽀이가 피부병이 옮았다. 귀끝과 뒷꿈치 피부들을 정신 없이 긁는다고 한다. 개선충이 의심된다. 피부를 긁어서 보았는데 진드기가 보인다. 사진을 찍어 놓길 잘했다. 아마도 지금 진드기들이 알을 까나 보다. 뭐든지 검사는 중요한 것 같다.